[KT AIVLE School 3기] 에이블스쿨 신입 채용 2차 면접 및 합격 후기
약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공채 전형을 진행하느라 정신없었다. 원래는 수료 후 일주일에 최소 하나씩은 서류도 넣고, 부지런히 살고 싶었는데 수료하자마자 에이블전형을 진행하게 되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 전형에 집중하고자 해서 8월 한 달간 서류는 거의 안 하고 면접 준비에 몰두했던 것 같다. 이미 제목으로 인해 스포가 됐겠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2차 면접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
[ 2차 면접 후기 ]
임원 면접은 보통 인성+직무 관련 질문이 모두 나온다고 해서,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준비했다. 임원면접을 준비할 때는 별개로 면접 스터디는 진행하지 않고 혼자 준비하였다. 면접에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 편이고, 1차 면접을 보고 나니 이번에는 혼자서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들어 그냥 내 맘대로 혼자 했다😛 직무 관련 질문들은 이미 1차 면접을 준비할 때도 많이 보았기에 이번에 다시 살펴보고, 1차 면접 때 주셨던 질문들을 기반해서 조금 더 미리 준비하면 좋을 내용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보강했다.
2차 면접을 준비하면서는 유튜브를 열심히 활용하고 많이 참고했다! 유튜브에 무작정 '임원 면접'이라고 치고 상단에 있는 영상들을 살펴보았다. 그 외에도 가장 흔히 접하는 '면접왕 이형'이나 'AND(ft.인싸담당자)' 이 두 가지 채널에서 영상을 많이 봤었다. 특히 정확히 어떤 영상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내가 한 경험들을 '왜'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돌아보라는 영상이 하나 있었는데, 이걸 따지면서 경험 정리를 했던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 후기를 설명하자면, 임원 면접이라 좀 긴장했음에도 면접관님들이 편안? 따듯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시려고 해서 점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임원 면접이라 인성질문이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거의 기술 면접처럼 직무 관련 질문이 더 많이 들어왔다..!! 특히 자소서에서 작성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적으로 물어보는 질문들을 받았다. 꼬리 질문으로는 본인이 어떤 것들을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를 물어봤다. 실무 면접에서는 내가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들을 검증하는 것이 위주였다면, 임원 면접은 작성한 내용들의 어떠한 부분이 실제로 우리 회사/직무 본인의 커리어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 이런 부분을 짚어보는 느낌이었다.
면접 분위기는 정말 부드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받았던 질문들이 뭔가 다 핵심을 콕 짚어서 관통했던 것 같다. 실무 때는 기술 질문들에 대해 나 이것도 이만큼 할 수 있어요!라고 조금 부풀려서 어필했었는데, 임원 면접에서는 조금 내려놓고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노력했다고 답변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를 피하거나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기보다 부족했던 원인이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들을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최종합격
아마 결과 발표도 면접일로부터 일주일 후쯤인 9월 1일 금요일 날 것 같아서 마음 비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 목요일 오후 4시에 결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메일로 '에이블 전형 결과 안내'라는 제목을 본 순간부터 진짜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면접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부족했던 부분이 생각나서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막상 결과 확인하려니까 이렇게 떨릴 수가 없었다... 바들거리는 손으로 결과 확인을 누르자 축하합니다!라는 글자가 떠있는 거 보니 심장도 더 빠르게 뛰고 얼떨떨했다... 추후 안내사항을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면서 이게 현실이 맞나 되짚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합격 소식을 알려드렸다. 엄마는 듣자마자 와!!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고 무뚝뚝하신 아버지도 말씀드리니까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따듯하게 말씀해 주셨다. 이때의 짜릿함과 두근거림은 다시 못 겪을 것 같다 ㅋㅋㅋ 합격 이후에도 채용건강검진도 하고 서류도 제출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혹시나 이 후기를 보시는 분이 있다면! 취준이라는 끝이 안 보이는 여정 속에서도 본인만의 목표를 정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항상 최선을 다해서 취준에 임하기를 응원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