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VLE School 3기

[KT AIVLE School 3기] 잡페어 후기

도돔 2023. 7. 29. 18:15

빅프로젝트 이후부터 수료식 전까지는 취업 지원 집중 기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취업 관련된 여러 가지 도움 될만한 것들을 제공한다. 여러 취업 특강도 운영하였는데, 자소서나 면접 관련된 강의들은 유익하게 들었다! 이런 에이블 스쿨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적인 잡페어 참석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Job Pair - 23.07.14 (Fri)

 

  잡페어는 일종의 채용 박람회 같은 느낌으로, 장소를 대관해서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여러 회사들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회사나 취업 관련 정보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개인 컨설팅 관련 부스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에이블러가 약 6~700명 정도 되기 때문에, 모든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하지는 않고 시간대를 나누어서 운영하였다. 나는 수도권반이었고, 행사 장소가 서울 잠실이었기 때문에 오전 타임 9:30~12:00에 잡페어를 참석하였다!

 

 

잡페어 참석 준비

  참석 준비라고 거창하게 써뒀지만, 생각보다 별거 없다 🤣 고등학교 때 입시 박람회 한두 번 가본 것 말고는 박람회를 자주 방문하는 편도 아니었고, 특히 취업 박람회 또한 처음이어서 뭐라도 준비해야 될 것 같아서 전날에 부랴부랴 찾아보았다. 뻔한 이야기겠지만, 미리 공지를 통해서 잡페어 참석 예정 기업의 목록을 알려줬기 때문에 각 기업들에 대해 찾아보고 할 질문을 정리하였다. 각 회사마다의 주요 사업, 부서도, 인재상 등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특징을 좀 추려내고 난 후, 궁금한 점들을 적어 놓았다. 나는 사실 한 가지 직무에만 관심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직무로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 개발뿐만 아니라 영업/기획의 직무까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준비하기도 했다. 어쨌든 현직자한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니까!! 단순한 무슨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뭘 하면 좋은가요? 취업에 한정된 질문 말고, 취준생일 때 현재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지까지도 여쭤보기도 했다. 뭘 준비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그냥 구글에다가 '채용박람회 질문' 이런 식으로라도 와다다 서치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질문이 정리될 거다~

 

  그리고 "수첩과 펜"은 따로 꼭 챙기면 좋을 듯하다! 나는 가져갈 수첩이랑 펜 다 골라놓고선 아침에 책상에 그대로 놔두고 나왔다.. 잡페어 행사장에서 펜은 지급해 줬는데 메모할만한 종이는 따로 주지 않아서, 빅프 조원 분이 수첩을 찢어주셨다 ㅠㅠ 고마워요~!  

 

 

 

잡페어 찐 후기

조명때문에 오른쪽 사진 색감이 이상하다 ㅇ0ㅇ 원래는 쨍한 에이블 민트색인 잡페어 부스맵 겸 쿠폰북!

 

  아침부터 잠실까지 가는 길~ 이 주간 내내 비가 왕창 쏟아져서 걱정이 엄청 많았다. 강남인가 잠실이 물에 잠겼다는 소문까지 있었는데..!! 다행히도 아침에 가는 길에는 비가 거의 안 왔다~ 잠실역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이 쉬워 보이진 않았는데, 딱 봐도 에이블러로 보이는 분이 있어서 따라갔다 키키키 어떻게 알았냐고요? 에이블에서 배부해 준 노트북 가방을 메고 있었고 정장을 입고 계셔서 티 안 내면서 그 뒤를 졸졸 따라갔더니 잘 도착했다! 도착하게 되면 잡페어 장소 로비에서 체크인 겸 명찰과 쿠폰북을 배부해 주고,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저 명찰, 왠지 모르게 차고 있으면 뿌듯했다 ㅋㅋㅋ 행사 끝나고 돌려줘야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가져가도 됐다!! 넘 소중해...

 

  잡페어 행사장 내부에는 여러 기업의 부스들이랑 취업 컨설팅 부스가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았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기에! 대충 조원들이랑 적당히 묶어서 찢어진 후 부스를 구경 다녔다. 백엔드 두 명은 따로 보러 다니고, 나까지 AI/데이터 관련 부서 탐방할 인원 셋 + 명예 조원님까지 4명이서 여러 부스를 구경했다. 나는 줄에 사람 적으면서 인기 있을 것 같은 기업부터 줄 서서 착착 부스를 방문했다. 내가 다녀왔던 기업 부스는 다음과 같다.

 

 KT ds → 나스미디어 → 오케스트로 → 데이터사이언스랩 → 비씨카드 → KT 본사 → KT cs

 

  KT ds를 초반에 간 건 신의 한 수~ 각 회사 부스에 가게 되면, 테이블에 직원분들이 앉아 계시는데 어떤 분들은 먼저 회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질문을 받아주기도 하고, 아니면 바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각 부스마다 달랐는데, 어떤 곳은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가 모두 있기도 했고, 어떤 곳은 현직자만 계시기도 했다. 보통 한 타임에 4~5명을 받아주었으며, 꼭 일행이 아니더라도 같이 질의응답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내 앞 타임 사람들이 한 질문들도 같이 듣기도 하고, 같은 타임에 듣게 된 다른 사람들의 질문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참고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부스를 구경하다 보면 채용 관련 이야기도 듣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직접적인 연계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회사는 거의 없었다 ㅠ.ㅜ 원래 나는 연계 채용을 기대하고 에이블 스쿨을 수강한건 아니긴 하지만, 요새 채용 시장이 워낙 힘들기도 하고 KT도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기에 이해는 간다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에이블 스쿨 자체가 AI 개발자 / DX 컨설턴트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어떤 회사는 아예 AI 개발자 / DX 컨설턴트 트랙 따로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AI 개발자 과정 담당하시는 분은 개발자셨다. 이처럼 회사마다 AI 개발자 과정 수강생을 선호하기도 하고, 반대로 DX 컨설턴트 과정 수강생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걸 잘 눈여겨보고 참고했다가 원하는 회사에 지원해도 좋을 듯! 

 

  잡페어에서는 그냥 후다닥 부스에 줄 서고, 질의응답하면서 막 기록해 두기를 반복하느라 정신도 없고 시간도 금방 갔다. 그리고 부스마다 소정의 선물을 지급해 주는 곳도 있었는데, 우산이랑 보조배터리 받은 건 아주 유용합니다 ㅎㅎ 우산은 굉장히 작은 사이즈였는데, 그래도 방수가 엄청 잘되었다! 보조배터리도 괜찮았는데, 난 원래 쓰는 보조배터리가 있어서 엄마 드렸다~ 잡페어에서 가장 기억 남는 것 중 하나는, KT cs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어느 정도 직급이 있으신 직원 분이 해주신 말씀이다. 취업 준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 대해 진심으로 조언해 주셨는데, 그걸 듣고 나니까 진짜 취업 준비도 그렇고 앞으로 진로를 위해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의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이번 잡페어를 통해 어느 정도 원하는 만큼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고, 바로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현직자분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다니 다시 의욕을 갖고 취준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잡페어는 준비해 간 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느꼈기에, 다음에도 이런 곳에 참석할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이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다!

 

 


  여기부터는 소소한 사담~ 잡페어가 12시에 끝난 후, 우리 빅프 조원들이랑 소소한 서울 나들이를 즐겼다 ^~^ 점심으로 퓨전 일식? 느낌의 식당에서 후토마키나 바질 파스타 등등을 먹었다 맥주까지 한 잔 때리니 너무 좋았다 크크 그리고 보드게임 카페에 갔었다. 그냥 게임만 하면 또 심심하니까 각 게임마다 등수를 매겨서 점수를 부여하고 하위권이 빙수 사는 내기를 했다!! 쿠우, 스플랜더, 루핑루이, 우봉고, 요트 다이스 등등 의 여러 가지 게임을 했었는데 초반에는 잘하다가... 막판에 계속 꼴찌를 하는 바람에 나도 하위권이 되어버려서 다음에 빙수를 사게 되었다 ㅠ.ㅜ 이 사람들 펭귄 얼음 깨기의 초고수였어요!! 연습 게임 때는 그냥 와장창 다 깨버리다가 마지막 판 되니까 다들 각성해서 진짜 너무 잘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워서 사진은 이때 찍었는데 결국 내 차례 앞에서 저 왼쪽 두 개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진짜 이 펭귄 얼음 깨기 이렇게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정말 재밌었다 ㅋㅋㅋ 거의 보드게임 카페에서만 4시간 있었을걸요..?

  6시쯤에 해산하려다가, 이제 퇴근 시간이랑 겹치기에 집 가기 힘들기도 하고 아직 잠실 쪽에서 우리 수도권 1반의 다른 조들도 저녁 먹고 있다고 해서 합류했었다! 나는 반 회식을 한 번밖에 참석 안 했기도 했고, 분명 7번의 미니 프로젝트 하는 동안 조를 계속 섞었지만 나는 한 번도 같은 조를 해보지 않아서 얘기해보지 않은 분들이 정말 많은 편이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통성명도 하고 그랬다. 이제 에이블 스쿨 다 끝났는데 뒤늦게 다른 분들이랑 교류하게 돼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 

 

  이제 진짜 마지막인 수료식 후기만을 앞두고 있다! 아직도 9시에 체크인 미팅 하던 게 생생한데 시간 정말 빠르다.. 마지막 후기까지 잘 마무리해야지 (๑˙³˙)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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