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37회차 ADsP를 응시하였고, 최종적으로 합격했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작성하다 보니 꽤나 길어져서 미리 세줄 요약을 하자면,
- R 관련 배경지식이 없다면 최소 공부 기간은 3주 이상으로 잡을 것.
- 독학용 문제집은 꼭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정오표를 확인할 것.
- 기출문제/예상문제를 꼼꼼히 공부할 것.
[ 자격증 독학 과정 ]
나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동안 벼락치기로 공부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전공자에 가깝거나 R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최소 3주에서 한 달 이상의 공부기간을 잡고 하는 걸 추천한다! 그 이유는 뒤에서 풀어서 설명하겠다.
우선 내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전자공학을 전공했기에 비전공자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현재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관련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ADsP에서 다루는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Python은 사용해 봤지만 R은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공부하면서 꽤나 당혹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벼락치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ADsP는 그냥 접수기간 진행중이라길래 갑작스럽게 신청했지만, 올해 4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기사 필기 공부를 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빅분기와 ADsP는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노베이스 상태에서 공부하는 경우보다는 시간을 꽤나 절약했다! 만약 데이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면, 빅데이터 분석기사랑 ADsP를 모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위의 민트책을 구매해서 공부했는데, 이 책은 30일동안 공부할 수 있게 나누어져 있으니 비전공자라면 30일이나 그보다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기출문제를 제외하고 개념+예상문제로만 500페이지를 꽉 채울 만큼 책도 굉장히 두꺼운데 문제가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나온다.. 특히 1,2 단원은 데이터 관련 기초 개념이나 배경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객관식 문제를 풀 수 있으려면 꼼꼼히 공부해두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시험은 각 과목마다 40%라는 과락을 넘기면서 60점만 넘으면 합격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맞추겠다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확실한 개념들은 다 맞추고 잘 안 들어오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살짝 미뤄두는 식으로 본인에게 가장 맞는 공부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글 살펴보면 내용도 방대하고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3과목 공부를 열심히 해두고도 1,2 과목에서 과락으로 불합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적절하게 공부량을 분배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부 방식은 사실 특별한게 없었다..!! 그냥 대부분의 자격증 공부가 그렇듯 개념 살펴보고, 예상문제 풀어보면서 오답 위주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꽤나 충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개념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방대하고 특히 R 나오는 부분은,,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나 애초에 공부한 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냥 머리에 꾹꾹 욱여넣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있다면 제발 3과목은 벼락치기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공부하세요 (๑•﹏•) 벼락치기 했던 자의 꼼수 아닌 꼼수는, 개념을 1 회독하고 바로 기출/예상문제 풀어보면서 최대한 빠르게 개념들을 머리에 밀어 넣었던 것 같다. 어쨌든 이 자격증도 문제은행 방식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만 꼼꼼히 봐도 50점은 나오지 않을까 과장할 수 있다. 체감상 해당 책의 예상문제+기출문제에서 봤던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서 최소 30%는 보였다. 그러니까 정 시간이 없다면 기출문제랑 예상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데이터에듀 | ADP ADsP | 데이터분석 수험 빅데이터 전문 기업 – ADP, ADsP 빅데이터교육 1위 데이터
데이터에듀는 온라인 빅데이터 교육 전문 기업으로 빅데이터 /AI 분석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ww.dataedu.kr
추가로 내가 공부했던 ADsP 민트책이 오탈자가 정말로 많다..!! 그래서 꼭 책 시작하기 전에 위의 링크에서 메뉴의 커뮤니티-정오표를 통해 해당 도서의 정오표를 확인해야 한다. 기출문제의 자잘한 오타부터 개념이나 공식에 오류가 있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공부하다가 어? 싶은 내용이 나오면 구글링이라도 꼭 한번 해보기를 추천한다! 나도 많은 오탈자를 발견하긴 했지만 단순 옮겨 적기 오타 같은 것들은 그냥 넘어갔다. 작게나마 잘난 체 하나 해보자면, 별개로 개념 부분에서 수식 오류를 발견해서 제보했고 해당 내용이 나중에 정오표에 반영되었다. 솔직히 박카스 깊티라도 하나 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냥 답장만 받았다..^^ 근데 책에 오타가 워낙 많아서 깊티 하나씩 챙겨주면 은근 손해였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경험을 통해 그래도 내가 공부 대충 하지는 않고 있구나 위안도 얻고 묘한 뿌듯함도 느꼈다 φ(^∇^ )
[ 실제 시험 후기 ]
나는 집이 수원이지만 시험은 서울에서 쳤다. 해당 회차에서 수원 내에서 시험장이 하나 밖에 없고 월요일 10시부터 접수였는데 2시쯤에 접속하니 이미 수원 시험장은 마감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 대강 가까워 보이는 시험장 하나 골라서 시험 보고 왔다. 역시 자격증 시험은 보든 말든 우선 오픈하자마자 접수부터 하는 게 최고..^^ 시험 시작은 오전 10시지만, 9시 반까지는 시험장에 입실하는 것이 좋으니, 이 부분 잘 확인해서 시험장에 잘 도착하는 게 좋다. 시험 보는 주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시험날 수험표 출력을 안 해갔다는 걸 시험장에 도착하고 나서 깨달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수험표 출력은 필수가 아니다! 그래도 결국 시험볼 때 수험번호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표를 뽑지는 않더라도 수험번호는 잘 기록해두어야 한다. 시험 볼 때 수험표는 책상 위에 올려둬도 되는 경우도 있기에 미리 답안을 맞춰보고 싶거나 성적을 예상하고 싶다면 수험표를 출력해 가서 시험 응시하면서 수능 때 가채점표 작성하듯이 수험표에 가채점표를 작성해 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시험장과 감독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에, 참고만 하시길!! 실제 시험은 1시간 반동안 치러지는데, 응시 시작 30분부터는 퇴실이 가능하고, 내가 있던 시험장에서는 1시간 즈음되니 응시자 반 이상이 퇴실했다. 나도 비슷하게 시험 시작 1시간 즈음에 제출하고 퇴실했다.
공식적인 성적 발표일 일주일 전에 미리 성적 공고가 되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미리 결과를 확인했었다! 대부분 미리 공고된 성적이 본인의 실제 성적이라고 하며, 나도 공고 성적과 실제 성적이 동일했다! 하지만 맨 위에 합격 인증 사진에 '특별 공지 확인하기' 탭이 보이시나요? 하필 내가 응시한 시험에... 문제 오류가 있었는데 무려 4문제나 오류가 있었다. 성적 발표일 좀 전에, 자격증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들어간 네이버 카페에 ADsP 관련해서 글이 꽤나 올라와있었고, 조회수나 댓글도 꽤 많길래 확인해봤었는데 문제 오류가 있는 것을 사람들이 카페 내부에서 공론화하고 실제로 이의 제기를 하였던 것이었다!! 문제 오류는 3문제가 출제 범위 외의 문제였고, 한 문제는 문제 풀이를 위해 주어졌던 표에 표기 오류가 있었어서 해당 문제들은 결국 전원 정답처리되었다. 전원 정답 처리 된 것은 응시자로써는 다행이나 37회차까지 진행된 시험에서 이렇게 황당한 오류가 있었다는 게... 이번 회차에 붙었기에 망정이지 떨어졌으면 무척 아쉬웠을 것 같다! 생각보다 스펙터클하게 자격증 시험 하나를 마무리했던 것 같다. 남은 자격증 시험 준비도 열심히 해야지 (ง •̀_•́)ง
'Career Develop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필기 독학 합격 후기 (0) | 2023.08.03 |
---|---|
[자격증] SQLD 비전공자 독학 합격 후기 (0) | 2023.07.30 |
[인턴] 2023년 하나은행 체험형 인턴 디지털부문 면접 탈락 후기 (4) | 2023.07.25 |
[인턴] 2023년 하나은행 체험형 인턴 디지털부문 서류/필기 합격 후기 (0) | 2023.07.12 |
[어학/자격증] 오픽(OPIc) 독학 AL 후기 및 꿀팁 (2) | 202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