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SQLD 비전공자 독학 합격 후기

SQLD 벼락치기를 해서 합격을 하긴 했으나.. 사실 뿌듯함보다 후회가 많이 남는 자격증 취득이기에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 ｡

(SQLD를 딴 게 후회된다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후회를 말하는 것임!!)

 

60점대로 겨우 합격...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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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과정 ]

  나는 SQL의 가장 기본기만 알고 있는 정도에서 SQLD 공부를 시작했고, 유명한 노랭이로만 들이받았는데 나처럼 거의 노베이스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사실 이 방법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기본기가 충분히 있는 분이라면 노랭이 문제 풀이로도 충분할 것 같긴 하다!). SQLD를 취득하는 이유에는 당연히 취준을 위해서 이력서에 자격증 하나라도 더 넣으려는 생각도 있지만, 아마도 SQL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에 지원하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SQL 공부한 게 머리에 남아야 하는데 사실 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SQLD 독학으로 유명한 노랭이

 

  그렇기에 만약에라도 SQL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다면, 개념서를 보면서 개념을 충분히 잡거나, 유튜브던 어디던 관련 강의를 찾아서 수강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SQL 시험범위를 살펴본다면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이라는 두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부분에서 10문제, 뒤에서 40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SQL을 직접 사용하는 부분의 비중이 훨씬 크다는 걸 알고 공부해야 하긴 하다!

 

  이번에는 정말 촉박하게 벼락치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기출문제만 보면서 개념을 욱여넣었다.. 그렇기에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음..!! SQL 공부는 그냥 개념 착실히 익히고 실습 따라 해 보면서 익히는 게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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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 후기 ]

집이 수원이지만 이번에도 수원에서 시험장을 잡지 못해 서울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고사장에 도착하니까 인원이 반정도 넘게 차 있었다. 확실히 SQLD는 좀 난이도 있는 편이구나 느꼈던 게, ADsP 응시할 때는 시험시작 3~40분 후부터 퇴실 인원이 생겼는데 SQLD는 1시간 지날 때까지도 대부분이 계속 응시 중이었다. 노랭이 책 보면서 공부했는데 뭔가 그 책과 실제 SQLD 문제 난이도나 방향성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시험 응시 후 평소 자격증 때문에 눈팅하던 카페 가보니 나와 비슷하게 느낀 사람이 또 있었는데, 다른 분이 댓글 달아주신걸 보니 그 책은 SQLP 대비용이라 훨씬 문제가 어렵다고 했다! 그렇기에 노랭이를 잘 씹어먹었다면(?) 실제 시험도 무난하게 응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험 치고 나와서는 진짜 이거 떨어져도 이상하지가 않다고 생각했다.. 끝나고 데이터 카페를 눈팅하면서 사람들이 답 복기 하는 거 읽어봤는데 읽는 것마다 내가 틀리게 고른 것들이...😂 그래서 그냥 마음 놓고 있다가, 점수 사전 발표날인지도 몰랐는데 프로젝트 조원분이 알려주셔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확인했더니 그래도 붙었었다! 붙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SQL을 활용할 줄 안다고 말하려면 개인 공부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허허 꼬옥 다시 공부하는 걸로!!